우드월넛x블랙x미니멀 데스크테리어!

Epiphany
2024-11-17
조회수 1384

안녕하세요, 예전에 데스크테리어 글을 썼는데요, 사진이 너무 적기도 하고 내세울 만한 제품 소개도 없어서 이번에 자세히 살펴볼까 합니다!

우선 저는 대학생이고, 부모님 집에서 통학을 하고 있어 데스크테리어 장소는 방 하나에 제한됩니다.

대학생인데 알바 없이 장학금, 용돈, 기타 수입으로 지출한 거라 중고 제품이 많아요!

전체적인 테마는 월넛과 블랙입니다. 은색이나 그레이가 포인트로 들어가구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책상만큼은 물건이 적어야 한다는 점...



(서랍은 이케아 헬메르, 블랙)

의자는 제가 산건 아니고 까사미아의 무슨 의잔데 임시로 쓰는거라 조만간 메쉬 의자로 변경 예정...




우선 조명! 조명은 아직 제품 선정도 제대로 못해서 우선 이케아의 테르티알이라는 제품을 해놨습니다.

가격도 싸고 디자인도 예쁘지만, 무엇보다도 저렇게 목을 꺾어서 간접조명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활용성이 좋았아요.

다만 장력 조절을 했음에도 관절마다 좀 헐렁한 부분이 많아서 아쉬웠네요.

케이블에 전원 버튼의 위치가 있어서 이것도 불편했고... 

모니터와 책상 모서리에 필립스 휴를 사서 붙일 예정인데 그때는 저걸 다른 데로 옮겨야겠어요.


다음은 헤드폰과 게임기 입니다!

우선 게임기는 8bitdo의 얼티밋(ns버전) 블랙 색상인데

기존에 쓰던 엑스박스 패드보다 훨씬 좋아요.

디자인이 검은색 단일 색상이 예쁘고, 스탠드도 좋고 배터리 모두..


이어서 헤드폰 거치대는 니케의 제품이고 조합은 블랙+월넛입니다.

디자인은 그냥저냥인데 마감이 좋고 가격도 좋아요.

처음 시켰을 때는 불량이 와서 기분 나빴는데 대응도 빠르고 좋더라구요

  

헤드폰은 중고로 구매한 에어팟 맥스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입니다.

C타입 모델 나오기 직전에 산 건데, 왜 라이트닝 모델을 샀냐면...

우선 가격도 있지만, PC에 유선 사용을 하려고 샀는데, 가격 빼고 매우 만족 중입니다. 

3.5to라이트닝 케이블은 애플 정품

뒤에 연장 케이블은 스페이스쉴드의 3.5mm 4극 연장 케이블입니다. 2m 제품인데 다양한 길이 선택할 수 있어서 굳굳


이제 모니터와 모니터 선반으로 가자면

모니터는 포인트 프로덕트의 32GM01(무결점) 모델입니다.

중고로 샀는데, LG의 32GP850 제품의 패널을 그대로 썼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건지 화질은 쨍하고 좋아요!

사실 그것보다 좋은 건, 모니터에 스피커가 있다는 점(있다는 것에 의의), 그리고 C타입 포트가 있어 아이패드 프로의 외장 모니터 기능을 지원하기에

아이패드로 공부할 때 정말 엄청나게 너무 좋습니다. 디자인도 예쁘고, 부가 기능이 넘 좋은...


모니터암은 카멜마운트의 디자인 모니터암, GDA2 블랙 색상인데요

디자인, 마감, 소재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다만 카멜마운트 모니터암 지금 2번째 구입 중인데

어째 산 것마다 이상하게 모니터 수평이 안 맞아요.

그래서 아예 고정 시켜키는 게 나아 보여 더 저렴한 다른 회사의 기둥 타입 모니터암으로 넘어갈까 생각 중...


모니터 선반은 이킵먼트의 제품입니다!

가성비 좋은데 상판이 기스에 약하고

상판 색상이 좀 너무 밝아서 추후에 사포로 싹 밀고 후술할 책상 상판처럼 모노코트 블랙으로 해줄까 계획하고 있어요.


다음은 모니터 선반 위입니다.

위에서부터, 만년필은 무인양품의 알루미늄 만년필인데 디자인만보고 샀습니다.

인생 첫 만년필치고 아주 만족합니다.

아래 멀티펜과 샤프는 모두 로트링 600시리즈인데

후덜덜한 가격 때문에 둘 다 중고로 구매했더랬죠. 디자인만 보고 산거 치고 만족 중입니다.

펜트레이는 어떤 데스크테리어 유튜버님이 만든 3D 펜트레이인데, 구글 드라이브에 파일을 올려주셔서 어찌저찌 따라 만들었습니다.

넘 이쁘고 만족...

그리고 오른쪽에 몰려있는 제품들입니다!

우선 안에 누워있는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3세대 M1 256gb 셀룰러 모델인데 중고로 구매했구요.

그 위 달력은 역시 무인양품에서 산 미니 달력(2025)입니다.

아래에 멀티 충전기는 사테치에서 나온 거예요.

역시 중고 구매인데, 디자인 때문에 엄청 만족하고 있습니다.

별도로 사테치 C타입 케이블도 길이 별로 여러 개 사서 쓰고 있는데 일체감이 좋아요.


맥세이프 충전기는 원래 애플 정품을 쓰고 있었는데 그건 화이트가 너무 눈에 띄어서 따로 쓰고 있고

해당 검은색 제품은 해용님 유튜브에도 나온 롤링스퀘어의 맥세이프 충전기입니다.

디자인 좋은데, 문제는 이게 불량인건지 아이폰 정품 케이스 끼운 상태로 충전할 시, 10번 중 6번은 충전이 안됩니다.

쌩폰일 때는 문제가 없긴한데, 이때도 가끔 안될 때가 있기도 하네요.

mfi인증을 안 받은건지 종종 맥세이프 애니메이션이 아닌, 일반 무선충전 애니메이션이 뜨기도 하구요

충전 속도는 나쁘지 않은데 체감상 정품보다 느린 느낌

오직 디자인과 컬러 원툴입니다.


그 제품을 끼운 제품은 역시 해용님 유튜브에 나온적 있는 oakywood의 데스크 선반 마운트입니다.

가격이 제일 단점이고 월넛 품질은 최고예요.

다만 저기 검은색 테두리 부분이 최근 아주 미세하게 긁혀서 쪼끔 칠이 벗겨졌는데 이거 주의해야 할듯..

그리고 클램프마냥 아래 부분을 돌려서 거치를 하는건데,

이게 잘못 돌리면 그 돌리는 부분이 쏙 빠져요. 왜 이렇게 설계한건지 모르겠는데 너무 꽉 조이면 풀 때 고생합니다.

돌리다보면 어느새 그것만 쏙 빠지는...


보기에는 맥세이프 충전기랑 저거랑 연결해 놓은게 예뻐보이는데, 비싸기도 하고 각도도 제한적, 위치도 제한적이라 비추천합니다.

컵 받침대는 해용님 영상에 나온 홀츠클로츠 제품인데요 가격도 적당하고 월넛 품질도 좋고, 포장도 이뻐요.

마우스와 키보드는 각각 로지텍의 MX 마스터 3, MX keys mini인데

두 제품 다 그라파이트 옵션이 별로라서 미국, 캐나다에서만 판매하는 블랙 색상을 구해왔습니다.

블랙은 해외배송 할까 싶었다가 때마침 중고로 올라와서 구매했구요

마우스는 아무리 찾아도 어려웠는데 누가 이베이에 미개봉으로 올려둔걸 우리나라 네이버 스토어에서 중개를 해둔 게 있어서 샀습니다.

둘 다 만족하며 쓰고 있는데 마우스가 이상하게 로지볼트를 쓰면 커서가 자꾸 끊겨서 블루투스로 대부분 쓰는 중


각종 수신기를 끼워둔 허브는 아카시스의 USB3.0 허브를 쓰고 있는데요

최대 2m까지 고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네요. 

책상 모서리에 달 수 있었던건 블루텍 덕분인데, 비싸지만 아주 좋습니다.

사테치의 키보드와 마우스도 쓰고 있는데

키보드는 역시 중고구요 마우스는 해외직구입니다.

알루미늄 마감에 충전식 배터리, 블루투스 사용

이걸 감안해도 아무 기능 없는 마우스가 4만원이 넘어요

오직 디자인 원툴입니다.


키보드가 더 한데, 이 역시 알루미늄 고급지고 이쁘고, 충전이고, 무선 사용 가능하고

키감도 평균 이상이거든요 

종종 특정 키가 계속 늘려서 타자칠 때 화난 적이 많고요

가방에 넣고 어디 갔다온 적 있는데 키보드가 약간 휘어서

아무리 다시 만져봐도 수평이 안 맞아요. 작동은 잘 되지만...

중고로 산 게 천만다행...

둘 다 디자인 원툴.


이제 가장 큰 데스크 매트와 책상 상판!

보정 아닌 원본으로 보여드립니다.


데스크매트는 카이젠스에서 주문 제작을 해서 받았는데 대략 3~4주정도 걸렸습니다.

품질 좋고, 가격도 좋아요. 색상도 이쁘고...

사이즈는 1600x79(오차범위 생각해서)로 했네요.


책상 상판은 굿럭사무소라는 곳에서 주문을 했는데요

북미산 애쉬 집성목 26T입니다 180방 사포 기본 포함이고

여기에 모서리 곡률 최소한으로 추가해서 40만 원정도 들었습니다.


마감은 루비오 모노코트 오일 블랙으로 해줬는데

위 아래 꼼꼼히 하느라 말리는데 실수를 해서

말리는 도중 햇빛을 받아서 갈라진 곳도 조금 있고, 살짝 휜 것같기도 해서 슬프네요.

거기에 오일 양조절을 잘못한 건 지 색이 넘 찐해서 아쉽습니다.


그래도 뿌듯하네요.

책상이 드럽게 튼튼하고 무거운 점도 좋고.. 

따로 산 프레임은 덱스탐의 모션데스크 프레임(DIY전용) PRO인데요.

조립도 나름 괜찮고 품질도 좋습니다. 가격이 용서되구요

무엇보다 저 심플한 버튼 디자인이 마음에 드네요.

아래 보이는 컴퓨터는 2023년 초에 컴퓨터 가게에서 맞춘건데요.

인텔 I5 12세대 12400F

MSI B660M 박격포 와이파이 D4

삼성 PM9A1 1TB

이엠텍 RTX3070(중고)

케이스는 안텍의 P10 사일런트 C였나 그럴 거예요


본체만 130정도 했는데 제값주고 산건지는 모릅니다.

다만 케이스는 검은색에 마감도 좋고 이쁘긴해요!

물론 너무 크고 무거워서

조만간 PC홀더 달아줄건데 애매한거 샀다가

대참사 있을까봐 자꾸 주저하게 되는 원인이네요.

컴퓨터에 연결되는 케이블은 다이소에서 파는 헤리컬 케이블로 묶어줬는데 만족스럽습니다.


책상 아래는 넥시의 멀티탭 트레이 60cm짜리를 3개 사서 연결했습니다.

아파트 환경이라 소음 문제도 있고, 제가 공구를 잘 못써서 드릴이 아닌

핸드 드라이버로 했는데 다시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깔끔함에서 오는 만족도와 뿌듯함은 그동안 산 제품 중 제일 높습니다.

아, 안에 있는 멀티탭은 현대 일렉트로닉스의 서버 멀티탬 10구짜리 2.5M입니다.

옆에 둔 선반은 이케아의 레르베리입니다.

저렴하고 튼튼한데 색상이 진한 그레이 느낌이라

나중에 블랙으로 도색하고 싶네요.

긴 글과 많은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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